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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부장의 타작마당
날 좋은 5월에 두 차례의 아웃팅을 통해 공동체성을 조금 더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어 달을 열심히 달려온 경희, 시립 죠이어들과 “서울 숲”을 산책했는데, 저와 죠이어들 모두에게 힐링 타임이 되었습니다. 소소한 대화들을 나누면서 정기 모임 안에서 보지 못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또, 뉴커머스 데이 이후 오랜 만에 대학로 “낙산공원”에서 지부 아웃팅을 했습니다. 진행팀에서 준비한 레크레이션을 즐겁게 하고, 일대일로 짝을 지어서 교제를 했는데 캠퍼스를 넘어 지부 차원에서의 공동체성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 들어온 죠이어들이 당장은 이런 만남들을 꽤 낯설어했지만, 이내 적응해서 서로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또 다음 모임을 기대하는데서 지금의 신..
이번 학기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는 사역은 바로 일대일로 진행하는 DTC(제자훈련)입니다. 뉴커머들과는 “죠이를 한다는 것”에 대해 4주에 걸쳐 나누면서 크리스천 대학생으로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재학생들은 “마가복음: 왕의 십자가”를 6주에 걸쳐 진행하면서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묵상하고 있습니다. 한 주에 3차례 정도의 훈련 일정이 있어서 몸은 참 피곤했지만 각자가 독특하게 밟고 있는 영적인 여정을 돌보는데서 오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함께 만나는 시간이 참 즐거웠나 봅니다. 4주의 과정을 마친 자매(위 사진의 오하은, 시립 23)와 마지막 만남으로 식사 교제하면서 지난 훈련과정을 정리하는데 벌써 마쳤다는 아쉬움이 드네요. 아무쪼록 정형화된 제자훈련을..
경희/외대/시립대 개강모임 경희대 동방에서 매주 화요일 6시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지체는 없지만 , 죠이어들과 함께 예배로 모이고 있어요. 함께 사도행전의 말씀을 나누면서 찬양하고 기도하는데,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 찬양인도와 기도회 인도를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각자의 개성에 맞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조금 서툴고 미숙해도 진지하고 기쁘게 예배하는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받으셨을 줄로 압니다. 앞으로도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예배가 있습니다. 5월 30일 종강모임까지 열심히 달려가 볼게요!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받으시고, 우리 죠이어들도 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첫째 자리에 두는 지체들로 온전히 성장..
안녕하세요, 동역자님들! 백운용 간사 인사드립니다. 2023년이 된지도 얼마 안 된 듯 느껴지는데 벌써 내일부터 설 명절이 시작되네요! 연휴기간 잘 보내시고, 추운 날씨 가운데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요~^^ 지난 2022년 12월 27-30일에, 가평 소재 오륜 비전 빌리지에서 북부, 천안지부와 함께 겨울 수양회를 진행했습니다. 3년 만에 합숙 수양회로 진행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역시 수양회는 수양회인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준비하며, 죠이어들이 복음을 먼저 경험하고 받은 은혜를 공동체에서와 세상에 나가 전달하자는 기획의도가 있었는데, 이러한 메시지가 공동체에 잘 공유되었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고 방학기간 동안에 죠이어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홍보를 위해 열심을 ..
안녕하세요, 동역자님들! 백운용 간사 인사드립니다. 12월이 되니 어김없이 날씨가 추워지는데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숨 가삐 달려온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면서 건강 또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간사들은 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치루는 시점에 학원사역 세미나(1학기), 전체간사 수양회(2학기)로 교육과 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10월에도 간사 수양회가 열렸고 저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와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자차로 이동하는 중에-정비를 받았음에도 불구- 엔진에 문제가 생겨 주행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고속도로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됐지만 다행히 갓길에 차를 세우는 데까지는 가능해서 큰 사고는 면했습니다. 고장 난 차는 견인하여 수리를 맡기고 기차를 이용해 무사히 수양회 장소에..
안녕하세요, 동역자님들! 백운용 간사 인사드립니다. 길고 길게 느껴졌던 방학사역 일정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지난 1학기부터 방학까지 빡빡한 사역 일정 속에 때로는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주님 주신 은혜가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네요. 이번 여름의 가장 큰 사역은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전국 수양회였습니다. 저는 준비위원장을 맡아 전체 수양회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사실 굉장히 큰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준위 부장들과 하나하나 확인하고 상의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전체 합숙을 하지 않는 방식과 수양회를 진행하기 용이하지 않은 장소의 한계로 인해서 환경적인 제약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
안녕하세요, 동역자님들! 백운용 간사 인사드립니다. 이번 학기 초인 3월에 동지부 소식지 로 인사드린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학기의 중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것처럼, 우리 공동체도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는 듯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소그룹에서 함께 성경을 읽습니다. 매월 첫 주 주일 밤에 지부 죠이어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그 달에 해당하는 성경개관을 먼저 듣습니다. 그리고 주중에는 각 캠퍼스별 소그룹으로 모여, 미리 나눠준 성경읽기표에 따라 함께 통독을 하고 삶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신앙훈련이지만 실상 혼자서는 잘 되지 않던 것을 함께 할 때,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학생들이 모이는 것 자체도 ..
벌써 2022년이 10여 일 지났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지난 2021년의 사역을 돌아보고 2022년을 기대하며 이렇게 소식을 나눕니다. 저는 8년 만에 겨울 수양회 준비위원장을 맡아서 연말을 바삐 보냈고 지난 주까지 정리하는데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 동지부 방중모임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도 새해 힘차게 시작하셨죠? 어느새 12년차가 되었습니다. 작년 5월에 죠이선교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10년 근속에 대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현재 함께 수고하고 있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것도 너무 감사했지만요, 지난 10여 년간 함께 공동체를 이뤘던 지체들에게 자체 제작 공로패를 받은 것이 마음에 남습니다(2021년을 돌아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에 하나가 이거네요). ..
6. 보편성이라기보다는 독특함 성경을 읽는 개개인은 어떻게 다양성이 주는 풍성함과 함께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162-64쪽) 1. 우리의 방어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이나 성경을 방어할 필요는 없다. 성경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처럼 보이는 주제, 교훈, 개념들을 찾고 즐거워할 수 있겠지만, 그런 작업이 실제로 성경을 하나로 묶는 통일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한다. 2.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다양한 방식과 다양한 신학적 용어로 말하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설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깨달아야 한다. 이런 다양한 신학적 용어들이 위대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위험 요소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3. "성경적" 신학이나 심지어 "신약성경적" 신학이 보편성을 띤 단..
# 요약 한국 교회의 신학교육이 위기라는 인식은 꽤 보편적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시된 다양한 해결 방안들이 비록 일치되지는 않지만, 윤리성을 제고하고 학문의 질적 저하를 막으면서도 복음의 소명을 확실히 한 건강한 목회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데 최소한 합의를 이룬다. 본고는 종교개혁자-멜란히톤과 칼빈을 중심으로-의 목회자 양성 과정의 특징과 20세기 신학교육의 고민들을 살피면서 발견한 지혜를 현 시대에 적용해보고자 한다. 종교개혁자들에게 핵심적인 교회개혁 과제는 바로 목회자의 교육 수준을 강화하는 일이었다. 당시 로마 가톨릭 사제들의 교육수준은 성직의 독점과 성례 집전 중심적인 사역으로 현격하게 낮았기 때문이다. 반면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을 설교하고 가르치는 일을 교회의 중심에 두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