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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현장/기도편지(2021-)

동역자님들께 드립니다 (230609)

白부장 2023. 6. 9. 19:22

< 조금씩 쌓여가는 공동체성 >

날 좋은 5월에 두 차례의 아웃팅을 통해 공동체성을 조금 더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어 달을 열심히 달려온 경희, 시립 죠이어들과 “서울 숲”을 산책했는데, 저와 죠이어들 모두에게 힐링 타임이 되었습니다. 소소한 대화들을 나누면서 정기 모임 안에서 보지 못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또, 뉴커머스 데이 이후 오랜 만에 대학로 “낙산공원”에서 지부 아웃팅을 했습니다. 진행팀에서 준비한 레크레이션을 즐겁게 하고, 일대일로 짝을 지어서 교제를 했는데 캠퍼스를 넘어 지부 차원에서의 공동체성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 들어온 죠이어들이 당장은 이런 만남들을 꽤 낯설어했지만, 이내 적응해서 서로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또 다음 모임을 기대하는데서 지금의 신앙공동체 상황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를 깊이 알아가면서, 친목을 넘어서는 신앙적 교제가 풍성한 공동체 되길 바랍니다. 

 

< 5월의 종강모임 >

 5월도 변함없이 매주 화요일에 경희대 동방에서 정기모임을 했습니다.

 제가 사도행전 본문으로 메시지를 하고, 학생 죠이어들이 찬양과 기도회를 나눠 맡아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학생들이 자기의 개성에 맡게 예배를 준비하는데 참 보기 좋더라고요. 어떤 찬양을 묵상하면서 선곡하는지, 기도 제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으며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각 주마다 다양한 풍성함도 경험할 수 있었고요.

 저에게도 매주 정기모임이 참 좋았는데, 10년 전 3년 차 때 묵상하고 설교했던 본문인 사도행전을 다시 정리하여 전하는 과정이 유의미했기 때문입니다.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그 때나 지금이나 선교하는 공동체로서 죠이에 대한 꿈이 제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께 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교회가 교회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는 레슬리 뉴비긴의 말을 마음에 기억하면서 죠이 공동체가 캠퍼스 안에서 선교하는 공동체로 성장해가도록 분투하자 다짐해봅니다. 

 

< 다가오는 여름 수양회 >

 6월 27일-7월 1일까지 “오늘도 나는, 예수를 입는다”는 주제로 여름 수양회를 진행합니다.

 경희/시립에서 7명의 죠이어들이 참여하고, 외대에서는 주혜가 등록을 앞두고 고민 중입니다. 참여하는 죠이어들에게 은혜가 있기를, 그리고 주혜가 마음을 결정해 등록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구체적으로 사역동문 이형준 포함해 5명의 경희 죠이어들이, 시립에서는 23학번 2명의 죠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립죠이에서는 오하은 자매가 같은 과 친구를 이번 수양회에 초대하여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황금빛”이라는 기억하기 좋은 이름을 가진 23학번 뉴커머 학생인데, 수양회를 시작으로 죠이 공동체 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6월 30일 금요일 저녁 9-11시에 캠퍼스모임이 있습니다. 수양회 장소가 가깝지는 않지만 동문님들께서 참석하시어 후배 죠이어들을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동문님들 중에 수양회 참석을 원하시거나, 금요일 캠퍼스모임 당일 숙박(6/30-7/1)을 원하시는 분은 제게 말씀해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함께 기도해주세요! >

1. (경희/시립) 수양회에 참석하는 죠이어들이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도록
   죠이어들이 받은 은혜를 통해 각 캠퍼스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뉴커머 황금빛 (시립 23) 자매가 수양회를 통해 죠이에 정착할 수 있도록


2. (외대) 주혜가 수양회를 등록하여 참가할 수 있고, 교환 학생을 갔던 성혁이가 여름 방학에 귀국하면,
    이들을 통해 이번 방학 때부터 외대에 다시 한 번 죠이 공동체가 시작되도록


3. (전체) 학생 죠이어들이 학기를 말씀과 기도 안에서 잘 마무리하도록
    수양회와 이어지는 방중 모임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깊어지는 관계를 맺도록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캠퍼스 안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나타내는 죠이어들 되도록


4. (개인) 아직 거동은 불편하시지만, 감사하게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계속해서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서, 암이 재발하지 않고 몸에 근육이 잘 붙어 거동하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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