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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부장의 타작마당
나도 모르게 찍힌 사진, 이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동부죠이어들과 처음하는 리더훈련 언젠가이다. 줌으로 하는 영상강의인데도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었다니... 나조차 신기하고 또 놀랍다. 어색함도, 낯설음도 있었지만, 나름 적응한다고 애썼던 수고로움이 그다지 고난이나 불편함이 아니었던 것은, 따뜻하게 맞아준 동역자들과, 어디서나 동일하게 해맑고 선한 우리 죠이어들 덕분이리라. 지난 3년 잘 배우고 익혔으니, 이제 조금 더 갈고 닦아 많이 돕고 섬기고 싶다. 부디 부지런히 세월을 아껴 수고하자. 사실,, 그럼에도... 이런 다짐 후에,,, 위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들었던 황망한 부고가, 내 맘 속에서 이런 행복들을 앗아가버렸었다. 그러나... 말도 안 되는 이별 속에서, 그..
벌써 합신에서의 3년이 끝나간다. 마지막 기말고사라니... 오늘부터 시작해서 한 2주는 나 죽었다 해야하지만, 마지막이라 그런지 몸도 안 따라주고 마음도 복잡하다. 3년동안 무엇을 배웠을까? 정말 열심히는, 성실히는 했는데 말이다. 돌아보면, 학습 성실성은 두 가지 오기 때문이었다. 첫째는, 학부 때 공부에 게을렀던 시간들에 대한 반성이다. 물론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 같지만, 글쎄.. 쓸 데 없는 가정 하나 해보면, 1) 서양사 혹은 철학으로 전공 선택 2) SM 이후 중국어 공부(혹은 영어???ㅋㅋㅋ) 3) 군대 빨리 다녀오기 이 정도 꿈을 꿔보고, 둘째는, 선교단체 간사가 신학이 없다는 편견에 대한 저항심이었다. 사실 이게 더 큰 동력이 됐다. 내가 7년동안 사역하면서 읽고 고민하고 풀어냈던 내용들..
요즘 우리는 여러가지의 "처음"을 경험하는 중이다. 처음, 이든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 지난주 적응 기간이 있었다고 했어도, 가족 이외의 사람들에게,가족과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짠하다.오늘, 어린이집 문 앞에서 엄마 손을 의지하지 않고,자기 혼자 터벅터벅 들어가 모자와 겉옷을 벗고 놀이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아내가 이든일 대견스럽게 여겨 감격스러운 목소리를 말했던 그 모습이 기억난다.)아,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너무 어른인 척 하는 게 걱정인데, 다행인지 몰라도,하원할 때 이야기를 들어보니, 잘 놀다가 갑자기,"엄마~~~"하고 목놓아 울었다는..귀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짠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다행히 선생님에게 애착을 잘 형성해서,선생님의..
한 동문이 내가 간사를 오랜 시간동안 하는 거 후회한다 말했다고 한다.그때는 약간 농담 삼아서 이야기한 거지만 어느 정도 내 본심이 투영된 거 같기는 하다.어떤 대화 중에 "후회"라는 단어를 내뱉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생각해보니 내가 후회한다 말할 때 그 이유로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이 있었다. 그것은 내 캐릭터 때문인데..난 한 사람 한 사람 친해지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하지만 한번 내 사람이다 싶으면 그 사람에 대한 애착이 꽤나 커지는데, 선교단체 간사의 숙명상 사랑으로 섬겼던 사람들을 졸업과 함께 떠나보내고, 입학과 함께 새로운 사람을 맞아서 마음에 다시 품어야 하고..이런 궤도의 무한반복이 내게는 꽤나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보통, 로칼처치면 친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도 어차피 이사 가..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9155#none
[6/20 일기] 난 가끔 내 인생을 보며 억울하단 생각을 한다. 물론 내가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안정한 삶이라는 그 무게감이 날 덥칠 때쯤엔, 나의 원함은 뒤로 하고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꽤나 커질 때가 있다. 그 원망의 원인은 솔직하게는 불안정한 재정에 대한 것이다. 후원에 의지하여 사는 내게는 필수불가결이다,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해선 안된다는 것. 혼자일 때는 그럭저럭 지내지만, 내게 자신의 삶을 의탁한 아내와 아이를 생각할 때면 그맘이 더 무겁게 다가오기도 한다. 억울한 건 그거다. 재수없는 생각이지만, 나 스스로가 이렇게 불안정하게 살만한 그릇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래 돈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 어차피 무슨일을 했던 큰돈을 만지진 못했겠지만, 내 재능, 그리고 학벌 ..
옛 메일함을 뒤적이다 우연히 발견한 메일 하나. 2007년 6월 29일 몇몇 지인들에게 기도부탁을 하는 메일이다. "하나는 군대에서의 앞으로 3년의 시간을 위해서 무릎 꿇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가지의 길을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중 하나는 캠퍼스에 남는 것입니다. 간사의 일을 하면서 대학원(신학?? 암튼 전공을 공부하진 않을 거구)을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유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제 삶을 인도하신 아버지의 의도를 고민해볼 때 공부를 더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이왕 하는 공부라면 나가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역시 전공을 살리진 않을 거 같고, 만약 유학을 가겠다고 결정한다면 김선생님과 같은 방식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경재형님과 같은 방식..
2010년 오늘 날짜의 싸이월드 다이어리를 보다. 제대할 때 직속상관이었던 인사처장님께서 써주신 메시지! "차가운 이성과 불타는 열정을 가진 멋진 사람" 교회 밖에서 받은 칭찬이라 마음에 더 큰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일기를 보며 오늘의 나를 성찰한다. 6년이 지난 지금, 난 내 사명을 어떤 방식으로 대하고 있을까.. 혹시나 3년 의무로 다녀온 군대에서보다 되려 더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비전을 이뤄가고 있는 중에 하드웨어적인 사명을 붙잡았다고, 소프트웨어적인 소명에 합당한 삶을 이뤘다고 자신해선 안된다. 정직해지자. 내게 광야가 다가오고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위선에 빠지기 쉽다.
http://m.insight.co.kr/newsRead.php?ArtNo=67363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