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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현장/기도편지(2021-)

동역자님들께 드립니다 (230120)

白부장 2023. 1. 25. 16:54

안녕하세요, 동역자님들! 백운용 간사 인사드립니다. 2023년이 된지도 얼마 안 된 듯 느껴지는데 벌써 내일부터 설 명절이 시작되네요! 연휴기간 잘 보내시고, 추운 날씨 가운데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요~^^

 

<죠이는 역시 수양회!!>

지난 2022년 12월 27-30일에, 가평 소재 오륜 비전 빌리지에서 북부, 천안지부와 함께 겨울 수양회를 진행했습니다. 3년 만에 합숙 수양회로 진행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역시 수양회는 수양회인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Relay X Reply>라는 제목으로 준비하며, 죠이어들이 복음을 먼저 경험하고 받은 은혜를 공동체에서와 세상에 나가 전달하자는 기획의도가 있었는데, 이러한 메시지가 공동체에 잘 공유되었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고 방학기간 동안에 죠이어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홍보를 위해 열심을 내기도 하고, 방중모임에 참석하여 함께 예배드리는 죠이어들도 늘어났습니다. 수양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동역자님들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오랜만에 “방장부”를 맡아 사역하면서 방장들과 함께 죠이어들을 케어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죠이에서 합숙 수양회를 처음 경험한 죠이어들은 기본적으로 소그룹을 왜 “방”으로 부르는지도 질문하더라고요. 그랬던 죠이어들이 수양회 기간 동안 함께 먹고 자면서 방 안에서 누린 은혜가 참 컸습니다. 

 

 또한 저는 다른 지부 간사님들과 동역하며 사역 철학을 나누고, 죠이어들이 빠짐없이 은혜를 잘 누릴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결단하는 과정을 통해 많이 배웠고 또 즐거웠습니다. 아무쪼록 죠이어들이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은혜를 기억하면서 살았으면 좋겠고, 서로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주는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고민 속에 시작하는 2023년>

대표간사로 부임한 후 지난 2년 동안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이전까지 동지부 안에 캠퍼스(8-9개)가 적지는 않은데 각 캠퍼스마다 멤버 수는 적어서 3-4개 캠퍼스를 묶어 통합 캠퍼스를 구성하여 사역했습니다. 간사들의 사역적인 부담을 낮추고 죠이어들도 공동체를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전략을 세웠던 것이죠. 이제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비대면의 시기가 풀리고 다시 캠퍼스 현장으로 돌아갈 때 우리게 과연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고민했습니다. 간사님들과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여 우리는 지금 다시 캠퍼스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회관이나 기타 장소에 죠이어들을 불러 모아 정기모임을 잘 해내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삶의 현장인 캠퍼스 모임으로 돌아가, 받은 은혜를 삶의 일상에서 이웃들에 전달하는 그리스도의 사신으로 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당장 사역이 안 돼서 죠이어들이 캠퍼스에서 외롭고 힘들면 어떻게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고 결정한 것을 주께서 모른 척하지 않으시리라 확신합니다. 

  

<캠퍼스, 하나님 나라>

지난 1월 10일에 경희대에서 기독교수회와 기독동아리 연합으로 <기독 신입생 신앙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5-6명의 수시 입학자들이 참석하여 어떻게 하면 크리스천 대학생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특강들과 선배들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저도 경희 죠이어들과 함께 참석하였는데 다른 선교 단체들과 사역을 공유하며 캠퍼스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시간이 참 벅찼습니다. 오랜 기간 비대면 상황으로 캠퍼스를 떠나 있었던 것이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 다시 시작될 캠퍼스에서의 현장 사역이 참 기대되었습니다. 특히 23학번 새내기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떨립니다. 좋기도 하면서요. 아무쪼록 신입생 사역이 원활히 이뤄져서 캠퍼스에서 우리 죠이어들이 공동체를 충분히 누릴 수 있길 바라봅니다.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삶이 우리 앞에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2023년의 새내기 홍보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개인적인 나눔>

 생각해보니 1년 정도 빼고 결혼 후 계속 주말에도 사역을 했어요. 신혼 때 2-3년은 모교에서 청년부 간사를 했고, 지난 4-5년은 교육 전도사였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어머니의 건강을 조금 더 잘 돌보기 위해 2022년 12월 25일부로 교회 사역을 사임했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표현할 겸 전주로 주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2박 3일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전주에 동현교회에 가서 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앞으로 하나님께서 가족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로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하게 됐습니다. 

 어머니는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기도해주셔서 현재 항암 치료를 중단했음에도 암은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다만, 온 몸에 근육이 많이 빠지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것이 큰 어려움입니다. 계속해서 암이 재발되지 않고, 다리에 힘이 생겨서 거동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함께 기도해주세요!>

1. 1월 26-28일에 성경 캠프를 북지부와 연합하여 진행합니다. 저는 빌립보서 성경연구반을 맡았는데 이 시간을 통해 죠이어들에게 성경을 연구하는 기쁨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캠퍼스 공동체에 신입생(뉴커머)들이 많이 연결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각 캠퍼스마다 3명 이상씩 들어오면 어떨까 꿈꿔봅니다.
3. 암 투병 중이신 어머니 건강이 속히 회복되도록, 특히 거동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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