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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현장/기도편지(2021-)

동역자님들께 드립니다 (230405)

白부장 2023. 5. 11. 10:38

경희/외대/시립대 개강모임

경희대 동방에서 매주 화요일 6시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외대> 지체는 없지만 <경희대>, <시립대> 죠이어들과 함께 예배로 모이고 있어요. 함께 사도행전의 말씀을 나누면서 찬양하고 기도하는데,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 찬양인도와 기도회 인도를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각자의 개성에 맞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조금 서툴고 미숙해도 진지하고 기쁘게 예배하는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받으셨을 줄로 압니다.

앞으로도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예배가 있습니다. 5월 30일 종강모임까지 열심히 달려가 볼게요!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받으시고, 우리 죠이어들도 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첫째 자리에 두는 지체들로 온전히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동아리 박람회 (3월, 경희대)

3월 개강과 함께 경희대에서 <동아리 박람회>를 진행했습니다. 봄을 맞아 부푼 가슴을 안고 학교를 거닐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JOY답게 즐거운 홍보를 했습니다. 홍보는 제비뽑기로 게임을 진행하고 저희가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렇게 교제를 하는 가운데 마음이 열려 우리 죠이에 관심이 생긴 친구들에게는 공동체에 대해 안내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저희가 전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님에도 "기독교 동아리"라는 말을 듣자마자 거부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게임 중에 "성경 구절 한 숨에 읽기"가 나오자마자 표정이 바뀌며 시도조차 하지 않고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믿는 바가 캠퍼스에서 냉대를 받는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기도하면서 그들의 왜곡과 오해가 신앙 공동체들을 통해 풀어질 수 있기를 바라보았습니다. 우리의 진짜 웃음과 따뜻한 표정이 그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캠퍼스 안에 기독교와 복음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많은데, 이런 정서가 속히 해소되고 또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리더 리트릿

 이번 학기 동지부에서 처음으로 <리더 리트릿>을 진행했어요. 지난 방학 중에 <성경 캠프>를 통해서 리더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과 제자로서 성경을 대하는 방법을 훈련했습니다. 이번 리트릿 시간에는 한 발짝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캠퍼스 리더로 어떻게 살고 사역해야 할 지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캠퍼스의 리더로 섬기고 있는 지체들과 소그룹 진행을 위한 워크샵을 하고, 그들의 속마음을 듣고 격려하며 함께 손잡고 기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리더들은 후배들의 공동체에 대한 반응에 속이 퍽 상하기도 하고, 반대로 성장하는 후배들의 이야기를 자기 일처럼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 사역자들보다 더 공동체에 진심이더라고요. 학생 리더들의 섬김을 통해서 우리 지부에 큰 희망이 있다 여겨졌습니다.

 캠퍼스 리더로 섬기는 지체들을 통해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세우는 사람 중심의 사역이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 리더 리트릿을 위해서 서지부의 한 동문이 야식을 후원해주셨어요. 같은 지부나 캠퍼스 후배들은 아니어도, 한 죠이어로서 섬겨주신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커머스 데이 

 사진은 3월에 있었던 <뉴커머스 데이>입니다. 재학생 죠이어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7명만 참석했는데, 하나님께서 뉴커머들을 1:1 비율로 딱 맞게 보내주셨어요. 인원수로 인해 공동체가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좋은 지체들을 보내주셨어요.

 장소를 못 구하고 있었는데 연세죠이 선배님께서 연결해주신 <겨자씨마을 교회>에서 진행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함께 모여 교제하고 예배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새내기들은 처음 만났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서로 금방 친해졌고,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유하며 관계를 시작하더라고요. 코로나-19 팬더믹을 정통으로 맞은 지체들이 대학에 와서 대면하여 만나는 관계들에 얼마나 큰 기대를 갖고 있었는지 느꼈습니다. 

그들이 이 공동체 안에서 주님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못 해본 거 다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공동체에 7명의 새내기 지체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계속해서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참 죠이어로 자라가고, 캠퍼스 죠이어로 성장해가도록 성실히 섬기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1. 이번 학기 동지부에서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간사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에 급급하지 않게 하시고, 
   복음대로 살고 복음을 전하는 참 제자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그동안 캠퍼스 통합모임을 하던 동지부 각 캠퍼스에서 캠퍼스 자체 모임이 잘 정착되고 있습니다.
   비록 학생이 한 명도 없어서
간사 혼자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캠퍼스도 있지만 이 기간이 우리의 야성을 회복시키는
   축복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동지부에 속한 모든 캠퍼스(건국, 경희, 광운, 동덕, 세종, 시립, 외대, 한양)에 부흥이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3. 어머니께서는 기력을 많이 잃고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2월 중에는 위중한 때를 맞기도 하셨고,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해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많이 지쳐 계십니다.
   저도 교회 사역을 사임하고, 지부와 캠퍼스 이외 사역은 맡지 않으면서 어머니를
잘 모시려 하는데 참 많이 부족하네요.
   어머니의 상태에 따라 매일 긴장과 안도가 반복됩니다. 

   어머니의 몸과 마음에 힘이 붙도록, 저도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지혜롭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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