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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엔즈, 성경영감설] 2장 구약성경과 고대근동 문학 - 1. 아카드어 문학의 영향

白부장 2013. 5. 15. 18:43

2장 구약성경과 고대근동 문학

 

1. 아카드어 문학의 영향

 

1) 중요한 발견

19C에 고대 니느웨의 앗수르바니팔 왕의 도서관에서 아카드어로 기록된 수천 점토판들이 발굴됨

   (cf) 아카드어는 BC 3,000~ 기원전 고대근동 세계의 주요언어 ex) 앗수르, 바벨론)

구약성경과 유사한 이야기를 담은 종교문서들이 발견 = 구약성경에 대한 고대근동의 병행문학

전통적인 성경관을 가진 기독교인들에게 충격, 충분히 논의되지 못함

  ☞ 자유주의자 : 성경은 고대근동의 종교문헌 중에 하나일 뿐이다.

        vs. 보수주의자 : 성경과 고대근동 문화와의 상관관계를 과소평가

 

2) 천지창조 : 에누마 엘리쉬 (‘높은 곳에서라는 뜻)

BC 7C경의 일곱 개 토판 발견 (실제 기록 연대는 BC 2,000~1,000년경), 바벨론의 창세기

이야기 생성 연대는 마르둑이 바벨론 신으로 등극한 BC 17C로 추정

   (고대의 이야기는 구전전승 기간을 반드시 거친 후에 문서화됨)

수메르어로 쓰였거나, 아카드어로 쓰인 다른 이야기 등 많지만 에누마 엘리쉬가 창세기와 가장 비슷

창세기와의 유사성

   - 창조의 순서, 창조 전 상태, 물의 분할과 구획을 나눔, 빛이 광명체보다 선재함 (p.34)

    - 비슷한 세계관 속에서 작업 (우주의 기원을 인간 존재를 초월하는 영역에서 찾는 것)

창세기와의 차이점

   - 마르둑은 티아맛과의 전쟁에서 이기며 최고신으로 등극 (티아맛의 시체에서 천지창조)

   - 보수주의자들은 창세기가 고대근동의 이야기를 반박하기 위해 쓰여졌다고 해석

창세기가 당시 고대근동의 세계관 안에서 쓰여졌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3) 홍수 : 아트라하시스, 길가메쉬 (p.38~39)

BC 17C 아트라하시스가 에아의 도움으로 방주를 지음, 엔릴 신은 인간이 시끄러워 홍수를 내림

BC 2,000~1,500경의 이야기 (BC 7C경 기록된 12개 토판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

   - 길가메쉬가 엔키두의 죽음으로 영생이 비밀 좇던 중 우트나피슈팀을 만나 홍수 이야기를 들음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 영향을 주거나, 오래된 제 3원작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아카드어, 수메르어본 등이 많음을 볼 때 제 3원작설이 조금 더 가능성 높음

성경기록의 역사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발생한다.

 

4) 이스라엘의 족장들 : 누지 문서 (p. 41)

누지 : BC 1500~1300년경, 이라크 북부의 도시, 법률 행정, 경제 문서

족장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음, 초기에는 아브라함의 역사성을 입증하는 노력으로 치우침

창세기의 기록들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사회, 문화적 맥락을 그대로 반영

창세기의 특별함이 소실된다면, 어떤 점에서 성경이 계시라 할 수 있을까?

 

5) 율법 : 함무라비 법전

함무라비 법전 : BC 18C 바벨론의 왕, 300개 조항으로 이뤄진 법조문

율법과의 유사성 (p.42, 43)

   - 어떤 것은 단어선택에 있어서까지 유사성 보임

   -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입각, 보상 상대방의 사회적 가치가 중요

함무라비 법전이 시내산 율법보다 시대순으로 앞선다.

직접 계시인 모세율법이 그다지 특별한 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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