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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부장의 타작마당
첫번째 이야기(101228) 본문
첫번째 기도편지!!!
2010.12.28.발송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죠이 01학번 역사(동양사)를 전공했던 백운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서 제 기도편지, 제 살아가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곳을 통해 소식들 전할게요^^
저는 2007년 2월에 학부를 졸업할 때까지 6년간 연세죠이에 있으면서
‘단계’를 비롯한 각종 훈련도 받고, 단기선교사로 살아보기도 하고, 캠퍼스 및 지부 회장도 하면서 사랑하며 사랑받으며 죠이어로 살았습니다.
졸업 후에는 3년간 원주 공군부대에서 장교로 군복무를 하다가 2010년 6월말에 전역하고,
지금은 죠이선교회 제33기 간사로 훈련받고 있답니다.
<어쩌다...??!>
오랜만에 만나는 죠이어들 대부분들의 반응이 “어쩌다 간사를 지원했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간사에 대해 처음 마음을 가졌던 것은 2002년의 일이었습니다.
연세죠이 정기모임에서 “물근원을 맑게 하자!”(대학에 와서야 진정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는-물근원과 같은-캠퍼스 청년들을 복음으로 재무장시켜서 사회와 세계와 열방에 흘려보내자!)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캠퍼스에서 만난 많은 간사님들과, 단기선교사 활동, 캠퍼스 및 지부 임원 경험들을 통해서 이 사역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JOY선교회는 JOY spirit이라는 우리의 은사를 가지고 이 캠퍼스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공동체임을 깨닫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결정하기까지>
그렇지만 막상 죠이선교회의 제33기 간사모집 공고를 보고서는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제 자신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학부에서 JOYer로 사는 것을 열심히 훈련받고 사회로 나갈 준비를 다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군대에 있던 3년 동안 무기력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나도 그렇게 살지 못했으면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JOYer로서 살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질 때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3:14)”라는 말씀을 묵상했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나의 어떠함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는지, 소명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이 생각났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부르셨다면 거기에만 집중하자, 순종하자, 언제든 가장 연약한 자를 들어서 일하시는 분이니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두 번째는 정말 간사로 부르신 게 맞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간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제가 C국에서 단기선교사로 살면서 동역했던 선교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선교사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습니다. 또다시 고민하게 되었고^^;;
문제는 QT를 하다가 해결되었습니다. 믿음의 유산에 대해 묵상을 하면서,
만약 선교사님의 제안을 수락하고 오랫동안 꿈꾸던 선교사로서의 삶을 산다고 해도 인생의 마지막에 제 인생을 돌아볼 때,
죠이선교회 간사로서 일정 시간을 떼어 하나님과 공동체에 드리지 않았다면 큰 후회가 남을 것 같았습니다.
묵상을 마치고 바로 간사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고민은 가정의 문제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제 삶의 형편이었습니다.
저는 외아들이고, 저희 아버지는 오랜 시간 동안 암투병하시다가 작년에 돌아가셨기에
저에게는 아직 직장생활하시는 어머니를 부양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 고민이 사실상 가장 큰 것이었고 지금도 가장 무거운 기도제목입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다가 마가복음 10장 29~30절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현세에 있어 현실의 필요도 채워주신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박해도 겸하여 받지만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자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저는 죠이 간사로 지원했고 지금은 합숙훈련(12.20~1.29) 중에 있습니다^^
훈련을 받으면서 정말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구나 확인이 되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더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도 있습니다.
<2011년은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
일단은 말씀드린대로 1월 29일까지는 죠이 회관에서 합숙훈련을 받게 됩니다.
1월 29일 수료식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캠퍼스를 맡게 될텐데, 제가 마음 쏟을 캠퍼스는 연세와 명지 JOY입니다.
아직은 조금 낯설지만,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역해야할지 모르는게 많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JOY spirit대로 사는 JOYer”로 저도 훈련받고 후배들도 그렇게 살도록 섬기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부탁 드릴게요^^
-연세죠이
- 명지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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