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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 하나님을 아는 지식] 3. 아는 것과 아신 바 되는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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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 하나님을 아는 지식] 3. 아는 것과 아신 바 되는 것

白부장 2014. 9. 22. 14:16


@ 목적 :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를 이해하는 것


이 땅에서 해야 할 주된 일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삶의 문제들 대부분은 저절로 자기 자리를 찾게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적절하게 묘사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1. 하나님을 아는 것에 포함되는 것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아는 일의 특성과 범위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기보다는 상대방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그들을 아는 것은, 우리가 그들을 알려고 시도한 결과라기보다는 그들이 우리에게 그들을 알도록 허용해 준 결과다.


인간 관계 안에서도 상급자 혹은 위대한 사람이 내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면 그만한 기쁨이 없는데, 마찬가지로 온 우주의 통치자이자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내게 성경의 말씀과 진리들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흥분시키는 그런 관계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실제로 그분의 마음을 열어 보이시며, 당신과 친구가 되시고, 당신을 동료로, 언약의 동반자(칼 바르트)로 삼아주신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3:9)]


하나님을 아는 것은 어떤 활동을 포함하는가? 1)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성령께서 해석해 주시는 대로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 2)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이 드러내는 하나님의 본질과 특성에 주목하는 것 3) 하나님의 초청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 4) 하나님이 이처럼 가까이 오사 당신을 이러한 신적 교제로 이끌어들인 것에서 보이신 사랑을 인식하고 기뻐하는 것



2. 예수님을 아는 것

 1) 성경이 주로 사용하는 유추 :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 왕과 신하, 목자와 양

   - 아는 자가 대상을 '바라보고' 그 대상은 아는 자의 복지에 책임을 지는 관계


 2) 성경은 육신으로 나타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덧붙임

   cf) 제자들과 현대 그리스도인들 간의 차이점 : 1)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으로 임재하시므로 육안으로 볼 수 없다. 2) 그리스도인들은 신약의 증거에 의해서, 원래의 제자들이 일정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이해했던 예수님의 신성과 속죄의 희생에 대한 진리를 처음부터 안다. 3)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복음서들에 기록된 자신의 말씀을 다른 성경적 증거들과 함께 우리의 양심에 적용하심으로써 말슴하신다. / 개인적 제자도의 관계라는 사실은 동일함!!



3. 인격적 문제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1) 하나님을 아는 것은 인격적인 교제다.

   - 진리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

 2) 하나님을 아는 것은 인격적으로 관련되는 일이다.

   -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모두  관련됨

 3) 하나님을 아는 것은 은혜다.

   - 우리가 하나님과 사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리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알도록 하셔서 우리와 사귀시는  것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갈4:9)]

   - '안다'라는 말이 하나님에 대해 이런 식으로 사용될 때는,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선택하시며 구속하시고 부르시고 보존하시는 일에 주도권을 쥐시는 것을 가리키는, 주권적인 은혜의 단어가 된다.



4. 아신 바 되는 것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의 근저에 있는 더 큰 사실 곧 그분이 나를 아신다는 사실이다.

죄인된 우리의 상태를 보고 있노라면, 그리고 창조주이시며 거룩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격차를 본다면..

아는 것이란, 단지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신다는 것이라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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